JP모건 "소매판매 호조로 50bp인하 어려워"

입력 2019-07-17 08:09  

    [7월 17일 글로벌 이슈 업데이트]

    1. 美 소매판매 호조…전월대비 0.4% 증가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하면서, 시장이 예상한 0.1% 증가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로써 커져가는 경기 둔화 우려에도, 미국의 소비 상황은 탄탄하다는 점이 확인됐지만, 연준이 적극적인 금리 인하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오히려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채수익률과 달러는 올랐지만, 금은 하락 전환했습니다.

    2. JP모건 "소매판매 호조로 50bp인하 어려워"

    소매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JP모건은 이번 달 금리가 50 bp 인하될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고 진단했습니다. JP모건의 경제학자 마이크 페롤리는 "6월 FOMC 이후 가장 중요한 지표인 소비자물가와 고용, 소매판매가 모두 강했다"고 말했는데요, "지표에서 덜 의존하는 연준이라도 이는 고려할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50bp 내릴 가능성은 더 줄었다"고 덧붙였습니다.

    3. EU 집행위원장에 폰데어라이엔…첫 여성 위원장

    유럽의회는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을 유럽의회 차기 집행위원장으로 공식 선출했습니다. 이로써 EU 역사상 첫 여성 집행위원장이 탄생했는데요, 11월 1일 취임 이후, 집행위원회를 총괄하게 된 그녀는, 곧바로 집행위원단을 구성하고 영국의 브렉시트 문제, 미국·유럽 간의 관계 개선, 환경 문제 등에 착수해야 합니다.

    4. 리커창 "안정적이고 신중한 경제 정책 우선시"

    중국의 지난 2분기 경제 성장률이 6.2%로 떨어지면서 경기 침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리커창 총리가 기업가들과 경제학자들을 만나, 경제를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은 신중하고 주도적인 통화정책과 고용정책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중국은 변화하는 세계 정세를 고려해, 미세한 정책 조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5. 유통업계, 아마존 ‘프라임데이’로 독주 전망

    아마존은 어제부터 이틀 간 ‘프라임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 행사가 단순한 할인 행사가 아니라 새로운 회원을 모으는 수단으로써, 다수의 수입원을 확보하게 된다고 합니다. 한편, 월마트를 포함한 미국 유통업체들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열고 판매 경쟁을 벌이는데요. 하지만 시장에서는 아마존이 독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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