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7일 삼성전기에 대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9천원으로 내렸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366억원과 1,703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감소한 수치이며, 컨센서스인 1,874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실적부진의 원인은 컴포넌트솔루션 사업부문의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하회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재고 소진이 계획처럼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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