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농심, 시장 기대치 하회 '경쟁 심화'...목표가↓"

이민재 기자

입력 2019-07-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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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17일 농심에 대해 국내 라면 시장 경쟁 심화 기인해 2분기 손익은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가는 3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라면 경쟁 심화 지속은 올해 손익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한 경쟁사의 프로모션 강도가 높아지면서 비용 부담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농심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708억원, 128억원으로 추정했다.
심 연구원은 "`신라면건면`, `해피라면`등 적극적인 신제품 공략에도 불구하고 올해 점유율은 전년수준인 54%를 시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더딘 국내 점유율 회복으로 주가는 박스 권(PBR 0.7배~1배)을 탈피하기 힘들어 보인다"며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박스 트레이딩 차원의 매수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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