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5G '2위 전쟁'…술렁이는 통신판도

신동호 기자

입력 2019-07-17 17:51  

    <앵커>

    5G가 상용화 된지 100여일이 지나며 국내 통신업계는 서로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통신시장 점유율 만년 3위인 LG 유플러스가 무섭게 치고올라와 2위를 넘보며 고착화 되었던 통신 시장의 판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3:2", 지난 20년간 변하지 않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점유율입니다.

    이 숫자를 바꾸기 위해 통신사들의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만년 3등이었던 LG유플러스는 5G시대를 맞아 가입자 점유율 30% 이상을 확보해 이번 기회에 3등 꼬리표를 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남수 LGU+ PS부문 마케팅 IMC전략담당

    "기존의 고객들이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님들께 5G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보도록 다양한 체험마케팅을 준비하고, 새로운 서비스들과 함께 다양한 디지털과 체험쪽으로 집중하고 있다. 5G 시대새로운 서비스 토대로 시장에서 고객들의 많은 사랑 받을 수 있는 1등 통신사 되겠다"

    17일 취임 1주년을 맞은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5G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착화된 통신시장 점유율 구도를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KT와 LG유플러스의 시장점유율은 4월말 12%p에서 5월말 5%p로 좁혀졌습니다.

    업계에서는 5%포인트대 격차가 안정선으로 인식했는데 이 같은 추세라면 KT와 LG 유플러스의 5G 시장 점유율 2, 3위가 바뀔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상황이 이렇자 시장점유율 2위인 KT로서는 긴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부에서도 무섭게 쫓아오고 있는 LG유플러스를 견제하고 KT는 전국 최대 5G 커버리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점유율 1위의 SK텔레콤은 굳히기에 전념하겠다는 전략이지만 한편으로는 판도변화 가능성에 적지 않은 신경을 쓰는 모양새입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에 풀린 5G 폰이 두기종에 불과했던 만큼 하반기 5G 전용으로 출시되는 갤럭시노트 10의 출시가 시장점유율을 흔들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20여년 동안 고착화된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5G 시대를 발판삼아 조금씩 변화의 조짐을 보이며 그간 정체된 시장의 판도가 바뀔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