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조금 전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5%로 전격 인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한국은행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지수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조금 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연 1.5%로 인하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인상 이후 8개월만에 인하된 것입니다.
저물가와 성장률 둔화가 지속되고 있고, 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경기 부양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이달 말 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하면서 선제 인하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 것도 작용했습니다.
금통위를 앞두고 어제 국고채 1년물과 3년물 금리가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에 기대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채권 전문가 70%가 동결을 예상한 만큼 이번 금리인하는 다소 파격적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금리 결정 외에도 한국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수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1월과 4월 연달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고 이달 역시 2%대 초반으로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잠시 후 11시 20분쯤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배경과 올해 성장 흐름을 전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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