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맥주값 올랐다…"백화점이 더 저렴"

입력 2019-07-19 08:01   수정 2019-07-19 08:13

지난달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가운데 시리얼과 소시지 가격은 내리고 어묵과 맥줏값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 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의 6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대상 30개 품목 가운데 시리얼(-5.2%), 소시지(-4.6%), 국수(-1.7%) 등 14개 품목의 가격이 전달 보다 하락했다.

국숫값은 최근 3개월 연속으로 내렸고, 지난 1월 이후 상승세였던 소시지 값은 6월 들어 하락으로 돌아섰다.

반면, 어묵(3.7%)과 맥주(2.8%), 콜라(2.7%) 등 11개 품목은 값이 올랐다. 특히 어묵 가격은 최근 3개월 동안 계속 올랐다.

소주와 생수 등 5개 품목의 가격은 동일했다.

30개 품목 중 두부, 시리얼, 즉석밥은 전통시장에서, 국수, 식용유, 카레는 대형마트에서 가장 저렴했다.

생수, 설탕, 치즈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어묵, 케첩은 백화점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유통업 간 가격 차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로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46.8%나 비쌌다. 생수(38.1%), 시리얼(35.6%), 국수(31.6%), 즉석밥(30.3%)도 업장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품목이었다.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 비용은 12만4천916원으로 전달보다는 0.6% 내렸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1.4% 올랐다.

대형마트가 평균 11만7천62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11만8천676원), SSM(12만8천955원), 백화점(13만4천407원)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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