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 다룰 WTO 일반이사회에 신통상전략실장 급파

입력 2019-07-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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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WTO 일반이사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정식 의제로 논의된다.

통상 제네바 주재 대사가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WTO 일반이사회지만, 이번엔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참석한다.

산업부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WTO 업무를 담당하는 고위급 책임자가 현장에서 직접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WTO 일반이사회는 WTO 164개 전체 회원국 대표들이 WTO 중요 현안들을 논의·처리하는 회의다.

이번 회의는 스위스 제네바 WTO에서 23일 화요일 열리며, 회의가 길어질 경우 24일까지 연장해 진행된다.



WTO 일반이사회에 급파될 김승호 실장은 WTO, OECD 등 다자통상관 관련한 현안과 분쟁 대응을 관장하는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의 장이다.

특히 제네바대사관 참사관과 WTO 세이프가드위원회 위원장으로서 WTO에서 업무를 한 경험이 있어 전문성을 갖추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WTO 한일 수산물 분쟁 상소기구 심리에서 최종 승소라는 쾌거를 이끌어낸 이른바 `통상통(通)`이다.

김 실장은 WTO 일반이사회를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WTO 규범에 합치하지 않는 부당한 조치임을 지적할 예정이다.

또 현재 상황에 대한 WTO 회원국들의 이해를 제고하고 조치의 철회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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