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반기 순익 1조1,790억원…경상 기준 최대

정원우 기자

입력 2019-07-22 15:39  



우리금융이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경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우리금융은 22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1,79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6,10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지주 출범 직후였던 1분기(5,687억원)을 넘어섰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상반기 3조 5,423억원으로 전년보다 5.8%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이 전년말보다 6% 이상 증가하며 상반기 이자이익은 2조9,310억원을 거뒀다.

비이자이익은 펀드와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보다 5% 늘어난 6,110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부문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1,230억원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계열사별로는 우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1,523억원이었고 우리카드는 665억원, 우리종금은 222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은 은행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3%, 연체율 0.32%, 우량자산 비율 85.3%로 향상됐다.

기업대출 위주의 자산성장에 불구하고 우량자산 비율은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개선됐고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1.5%포인트 개선된 120.4%를 기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카드와 종금의 자회사화 절차가 마무리 단계이고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까지 종합금융그룹체제를 기반으로 한 향후 수익창출력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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