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2분기에 영업이익을 대폭 끌어올렸다.
기아차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336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1.3%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4조 5,066억원으로 3.2% 증가했다.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10.9% 감소한 12만 7,405대, 해외에서 3.6% 감소한 57만 5,328대 등 총 5.0% 감소한 70만 2,733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관계자는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최근 미국 시장에 투입한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수익성이 높은 신규 SUV 모델의 판매 호조와 원-달러 환율 상승, 효율적 재고 관리와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1.2%포인트 상승한 3.7%를 기록했고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7.5%, 52.3% 증가한 6,557억원, 5,054억원을 실현했다.
기아차는 하반기 신규 SUV 모델과 볼륨 신차 판매 확대, 인도를 포함한 신흥시장 공략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하루 앞서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는 영업이익이 7분기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2,3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2% 증가했다.
매출액은 9.1% 증가한 26조9,664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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