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총재는 오늘 국회 기재위 업무보고에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묻는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번 금리 인하 효과를 보고 필요하면 통화당국이 대응할 상황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당국이 움직일 수 있는 상황, 여력을 갖고 있다는게 그런 상황을 염두에 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7월 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서는 전격적이라고 볼 수 없다는 해석을 내놨다.
이 총재는 "시장에서 8월 인하로 예상한 점에서 빨랐다고 하는데 한달 앞당긴 것이 전격이라고 볼 수 없다"며 "전망 숫자를 확인한 이상 늦출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8일 기준금리 1.75%에서 1.5%로 내렸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대폭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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