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2분기 연속 적자…"패널가격 하락·투자로 적자폭 확대"

김민수 기자

입력 2019-07-23 16:29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패널 가격이 급락한 영향이 컸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늘(23일)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5조3534억원과 36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9% 전년 동기대비 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분기 연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는 미중무역분쟁 등 매크로 우려 확대로 유통사와 세트사들이 구매를 보수적으로 전환하며 패널 수요 위축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가격이 급락했다"고 밝혔다. 또 모바일 부문 사업역량 강화와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적자폭이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는 "3분기부터 광저우 OLED 공장이 양산을 시작하면 OLED 패널 생산능력이 현재의 두 배 가까이 확대되어 대형 OLED 사업성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주의 모바일용 플라스틱 OLED 신규공장도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구미 공장도 복수의 거래선 대상으로 공급이 확대된다. 또 자동차용 플라스틱 OLED도 하반기에 제품을 첫 출시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대형, 소형 OLED의 안정적인 양산을 통해 기회 요인을 극대화하고 사업구조전환을 가시화 할 계획"이라며 "2017년부터 이어진 대규모 투자가 올해 마무리됨에 따라 외부 변수에 대한 기민한 대응은 물론, 내부적으로 시장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질 개선을 강화해 내년부터는 의미 있는 성과 창출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실적발표와 함께 파주 P10공장 내 10.5세대 OLED에 3조원의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경쟁력 있는 생산성을 기반으로 OLED 주도권을 다지고 동시에 초대형, 롤러블, 투명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로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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