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김포에 대장암 치료제 생산공장 완공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9-07-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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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기업인 쎌바이오텍이 경기도 김포에 대장암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제4공장을 완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12월부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대장암 치료제의 임상 진입을 위해 김포 본사에 79억원(토지 포함 100억원)을 들여 생물학적 제제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설을 추진해 왔다.
회사측은 유산균을 활용한 생물학적 제제로 국내외 생산 시설 확보가 어렵고 향후 다양한 파이프라인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이번 제4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현재 전임상중인 대장암 치료제 개발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산균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 사업의 실질적인 시작점"이라며 "임상 진입을 위한 시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완제품까지 공급이 가능한 첨단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쎌바이오텍은 GLP기관에서 독성과 효능 검증을 마치고 현재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에서 영장류에 대한 독성과 약동학(PK) 시험을 진행중이다.
쎌바이오텍이 개발중인 대장암치료제는 유전자 재조합 유산균을 캡슐 형태로 섭취해 장에 정착, 치료 단백질을 발현하여 대장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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