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딘 MLCC 업황 회복"…삼성전기, 2분기 영업익 30% 감소

이지효 기자

입력 2019-07-24 14:34  


세계 IT산업 시장 둔화와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등 주요 제품의 수요 회복 지연으로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이 급감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577억 원, 영업이익 1,452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8.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9.8% 감소했다.

삼성전기 측은 IT시황 둔화 및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수요 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영업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권에 고성능 카메라모듈을 새롭게 공급하고, 전장용 MLCC, 패키지 기판 판매가 늘면서 매출은 성장했다고 전했다.

사업별로는 컴포넌트 매출이 주요 IT 거래선의 수요 둔화로 전년동기 대비 10%,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7,816억원에 그쳤다.

모듈 부문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3%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8,112억원을 기록했다.

기판 부문은 CPU 및 모바일 AP용 등 패키지 기판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3,46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기는 2분기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하반기는 주요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와 전장·산업 시장 확대로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점첬다.

삼성전기 측은 "IT용 하이엔드 MLCC와 전장용 고신뢰성 MLCC 공급을 늘리고, 고사양 카메라모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통신모듈 및 패키지 기판 등 5G 관련 부품 수요 증가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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