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수웅이 극에 달한 뻔뻔함으로 분노 유발자에 등극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 2’에서는 이수웅이 지난 회에 이어 클럽 약물 강간 사건의 피의자 강준서 역으로 다시 한 번 등장했다.
앞서 강준서는 피해자 몸에서 약물이 검출되지 않으며 무죄로 풀려난 가운데, 그의 변호인단 측이 피해자를 협박해 진술을 번복시키는 악랄한 짓을 보여줘 분노 지수를 한껏 끌어올린 바 있다.
이 가운데 은솔(정유미 분) 검사가 피해자의 체내에서 약물을 검출하며, 강준서가 집안에 약물을 소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주장으로 가택수사를 진행하는 전개가 이어졌다.
검사들의 등장에도 당황하는 기색 없이 등장한 강준서는 결백을 주장하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제모는 영화 촬영 때문임을 말하며 떳떳한 행동을 취해 의구심을 자아낸 것. 아니나 다를까 마약 투여를 확인하기 힘든 탈색한 머리에 털 한 올도 찾을 수 없는 상황은 그를 충분히 범인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과연 그가 결백한 게 맞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궁금증에 힘을 더한 건 이수웅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였다. 자신은 절대로 죄를 짓지 않았음을 어필하듯 평온한 표정부터 검사를 자극하는 행동까지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표정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기 때문. 이런 이수웅의 능청스러운 열연에 시청자들은 안정적인 연기였다는 호평을 남겼다.
한편 이수웅이 출연하는 MBC ‘검법남녀 시즌 2’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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