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오늘(24일)로 91일째를 맞은 가운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IMF와 OECD 등 국제기구들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잇따라 하향 조정되는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국회가 이달 안에 추경안을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추경 처리가 늦어지면서 추경 집행 효과의 이른바 `골든 타임`을 놓치고 있다며 특히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을 위해서라도 추경안 처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책정된 예산은 2,730억 원으로, 당초 정부가 요구했던 1,200억 원보다 약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또 추경안 처리 지연으로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지원이 끊겼고 산불, 지진 피해 지역민 생계안정 지원과 중소 조선사 전용 보증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추경 규모와 사업내역이 빨리 확정돼야 오는 9월 3일 국회에 내년도 예산안도 제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추경안 처리 촉구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부산에서 열리는 시도지사 간담회를 마치는 대로 국회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을 찾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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