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조혜련 "힘든 시절, 슬픈 모습 보여주기 싫었다"

입력 2019-07-2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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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모든 것에 도전해 봐야 직성이 풀린다는 방송인 조혜련의 인생 스토리가 방송된다.
국내 활동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던 조혜련은 최근에는 연극무대에 오르고 있다.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는 연극에서 엄마 역할을 맡은 것. 과거 조혜련은 딸들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다. 사랑 표현이나 따뜻함이 없던 엄마에게 상처를 받고 불만이 가득했다. 하지만 이번 연극에서 엄마 역할을 맡은 후 깊은 내면 공부로 `엄마가 나를 사랑했구나`를 느꼈다고. 본인 역할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연극에서 아들로 연기 호흡을 맞추는 류필립에게 호흡과 사투리를 가르쳐 주는 등 연기 선생님을 자처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조혜련의 열정은 이뿐이 아니다. 인생 선배로서 대학생들에게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강연도 하고 있다. 개그맨으로서 `경석 엄마`로 스타덤에 오르고, 가수로 `아나까나` 음반을 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느낀 바를 틈틈이 대중과 나누고 있다. "강연을 통해서 더 많이 성장하는 것 같다"며 "다양한 일로 생각을 넓혀갈 수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을 살고 열정 넘치는 조혜련의 인생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혼과 두 자녀들과의 갈등으로 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이혼 당시 조혜련은 "(나는) 웃음을 주는 사람이어서 슬픈 모습, 힘든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며 힘들었던 심정을 토로했다. 그때 박미선, 이성미, 이광기는 조혜련의 고민을 들어주고 힘이 돼준 동료들이었다고. 조혜련은 "정말 소중한 분들"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힘든 시기 방송계를 떠나 있던 중국에서 만나 재혼한 두 살 연하의 남편도 조혜련의 든든한 조력자다.
힘든 시절 항상 편이 되어 준 동료들과, 생각만 해도 눈물 나는 엄마와 똑 닮은 형제자매, 재혼해 다시 꾸린 네 식구가 있어 힘들지만 도전을 위해 지칠 수 없었던 조혜련. 그녀의 인생 이야기는 24일(오늘) 밤 10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방송된다.
`마이웨이` 조혜련 (사진=TV조선)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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