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스타인 허드슨연구소 소장은 미국 무역대표부 자문위원 답게 현재 미국의 정책들에 관한 해석과 향후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해온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는 공화당과 민주당을 가리지 않고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계속해서 배성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020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가능성이 높다.'
와인스타인 허드슨연구소 소장은 대다수의 미국 시민들이 트럼프의 정책을 다음 대선에서도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무역을 포함한 국제 관계에서 더이상 미국이 손해를 봐선 안 된다는 확고한 공감대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와인스타인 허드슨연구소 소장
"우리 협상가들은 늘 미국을 첫 번째가 아닌 두 번째로 놔뒀습니다. 미국이 더 이상 물러서지 않고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이해를 최우선에 두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특유의 '거래의 기술'을 활용 중인 트럼프 대통령 국제 관계 방식이 흑인, 히스패닉 인구의 사상 최저 실업률 등으로 이어지며 성공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이러한 흐름은 트럼프가 아닌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이어질 것이란 게 와인스타인 소장의 의견입니다.
<인터뷰> 와인스타인 허드슨연구소 소장
"2020년 대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하나만은 분명합니다. 국제 경제 정책에 대한 초당적 합의가 있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미국민들은 이제 무역에서 상호호혜성을 요구할 것입니다."
와인스타인 소장은 중국과의 무역전쟁도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해석했습니다.
특히 모든 정보를 통제하려는 중국 정부가 최근 5G와 금융결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은 한국도 경계해야 할 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와인스타인 허드슨연구소 소장
"중국 정부는 정보 분석을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정보가 베이징(중국 정부)을 거쳐가길 원합니다. 한국 기업인들도 중국에 대한 전략지정학적 위협과 지적재산권 관련 위험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중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입장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와인스타인 소장은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중 무역전쟁 또한 대선이 열리는 2020년 전에는 해결되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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