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상반기 1조9천억원을 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리딩뱅크 자리를 지켜냈다.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보다 6.6% 늘어난 1조9천144억원이라고 25일 발표했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9천961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해 전분기 9천184억원와 비교하면 8.5% 증가했다.
이 같은 순이익 성장은 글로벌자본시장(GIB) 등 매트릭스 체제의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그룹의 비이자이익이 27%나 급증한데 따랐다.
신한금융그룹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5조6천5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3% 늘었다.
같은 기간 이자 이익은 3조9천41억원으로 5.6%, 비이자이익은 1조7천459억원으로 26.7% 성장했다.
특히 비이자이익 중에선 외환파생 관련 이익(6천401억원) 전년 대비 754%나 늘었으며, 보험 관련 이익도 191.2% 증가했다.
사업 부문 중에서는 GIB부문이 상반기 3천526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지난해보다 51% 늘어난 역대 최고 성과를 냈고, 같은 기간 9% 성장한 글로벌 부문도 눈에 띄었다.
그룹사별로는 신한은행이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5%로 지난해보다 4%포인트 줄었다.
신한카드도 2%포인트 줄어든 대신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등 생명 계열사가 4%포인트 증가했다.
최대 계열사인 신한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천8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8% 느는 데 그쳤다.
2분기는 6천637억으로 전 분기(6천181억원) 대비 7.4% 증가했으며, 순이자마진(NIM)은 1.58%로 전분기보다 3bp 감소했다.
원화 대출금은 219조2천3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6% 증가했다.
차주별로는 개인 사업자 중심의 소호 대출이 6.7%, 우량 중소기업 대출이 5.7% 늘었고, 대기업과 주택담보대출은 3%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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