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청주에서 가족과 함께 등산을 하러 갔다가 실종된 조은누리(14)양을 찾고 있는 경찰이 사건을 강력팀에 이첩하고 가용 경력을 모두 동원해 수사하고 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조양 실종 사건을 여성청소년과에서 형사과로 이첩하고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등 강력팀 형사 47명을 동원해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연루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강력 범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양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실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조양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지난 24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조양은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 어머니는 경찰에서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실종됐다"고 말했다.
수색 나흘째인 26일 인명 구조견 3두, 소방 인력 200여명, 육군 37사단 장병 100여명도 투입됐다.
경찰은 조양이 실종된 등산 주변을 지나간 차량, 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
청주 실종 여중생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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