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40대 남성 쇠파이프 '난동'…행인들 다치고 택시 파손

입력 2019-07-26 22:44  


부산에서 쇠파이프를 마구 휘둘러 행인을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4분께 부산 북구 만덕동 한 상가 앞에서 웃옷을 벗은 A(41) 씨가 쇠파이프를 마구 휘둘렀다.
B(62) 씨 등 행인 7명이 쇠파이프에 맞거나 이를 피하다가 넘어져 다쳤다.
A 씨는 화장품 가게 진열대와 택시 보닛·유리를 쇠파이프로 내리쳐 파손하기도 했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 씨가 과거 조현병 진단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 일단 병원에 입원 조치했다.
경찰은 A 씨의 마약 투약이나 약물 복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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