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일어났으나 별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진은 전날 밤 9시 44분께 북동부 세아라 주(州) 내륙에 있는 키셰라모빔 시 근처에서 일어났다.
진동은 키셰라모빔 시에서 가까운 7개 도시에서도 감지됐으며, 주민들은 가재도구가 흔들릴 정도의 진동을 느꼈다고 말했으나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재난 당국은 여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히우 그란지 두 노르치 연방대학 지진연구소는 최근 키셰라모빔 시 일대에서 100여 차례의 소규모 지진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부분 규모 2.0∼2.5로 진동을 거의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고 연구소는 말했다.
브라질은 지진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지대에 속한다. 지진 발생이 적고 지진 피해를 본 적도 거의 없다.
남미 대륙에서는 환태평양지진대인 이른바 `불의 고리`에 속한 칠레와 페루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브라질-페루 접경과 볼리비아 중부에서 아르헨티나 중부에 이르는 지역에서도 지진이 종종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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