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29일 하나금융지주의 실적 발표에 대해 만만치 않은 실적 방어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5,000원을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지배순이익은 6,584억원으로 우리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에도 불구하고 충당금 환입이 발생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은행 원화대출금은 전 분기 대비 3.0% 증가했다"며 "가계와 중소기업 부문의 고른 확대 덕분으로 예대율도 97.3%로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라고 언급했다.
백 연구원은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NIM이 대체적으로 방어되고 있어 건전성과 매매 평가익 부문은 하반기에 시장의 우려보다는 양호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백 연구원은 "중간 주당배당금을 500원으로 발표해 전년대비 100원 늘림으로써 주주친화정책 의지를 견지했다"며 "어려운 매크로 여건에 노출됐지만, 실적 하방 경직성과 현재 약 6%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을 고려해 업종 탑 픽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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