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20개사 (토목건축), 자료: 국토교통부 >
건설사 시공능력평가(도급순위)에서 삼성물산이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이 함께 이른바 `빅4`에 이름을 올렸고, 중견업체 가운데 호반건설이 처음으로 10위로 진입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7월 말 공시하고 8월 1일부터 적용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이 입찰 참가자격·수주 제한을 하는 데 근거로 활용된다.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올해 토목·건축공사업 분야 시공능력평가 결과에서 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은 17조5,152억 원으로 지난해(17조3,719억 원)보다 1,433억 원 늘며 1위에 올랐다.
2위 현대건설(11조7,372억 원)과 3위 대림산업(11조42억 원)의 순위는 지난해와 같지만 격차는 크게 줄었다.
GS건설(10조4,052억 원)이 경영상태 개선 등으로 지난해보다 순위가 한 계단 올라 4위를 차지했고, 대우건설(9조931억 원)은 5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포스코건설(7조7,792억 원)도 현대엔지니어링(7조3,563억 원)를 밀어내고 6위에 올랐다.
8위와 9위는 롯데건설(6조644억 원), HDC현대산업개발(5조2,370억 원)이 차지했다.
그리고 10위에는 중견건설사 호반건설(4조4,208억 원)이 새롭게 진입하고, SK건설이 11위로 떨어졌다.
공사 종류별 실적 순위를 보면 건축업종 중 `아파트`는 GS건설(4조9,727억 원)이 대우건설(3조9,910억 원)과 대림산업(3조6,362억 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토목업종 중 `도로`는 삼성물산(7,422억 원)과 현대건설(7,363억 원), 대림산업(7,258억 원) 순이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건설업체는 총 61,559개로 전체 건설업체 68,781개 사의 89%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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