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물러가자마자 전국에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29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부산, 경기 일부, 강원 일부, 충남 일부, 충북 일부, 전남 일부, 전북 일부, 경북 일부, 경남 일부, 제주 일부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전, 광주, 대구, 세종, 강원 일부, 충남 일부, 충북 일부, 전남 일부, 전북 일부, 경북 일부의 폭염주의보는 `폭염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 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들 지역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주의보·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주요 도시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9도, 대전 34도, 광주 35도, 대구 35도, 울산 33도, 부산 30도, 제주 32도 등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8월 상순까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에도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차차 많아질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낮 최고 35도 (사진=기상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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