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심화' 5월 출생아 역대 최저…"하반기부터 인구 자연감소 가능"

조연 기자

입력 2019-07-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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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출생아 수가 2만5300명으로 역대 최소 기록을 또다시 새로 썼습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9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00명, 9.6% 감소한 2만 53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5월 기준으로 통계를 집계한(1981년) 이래 역대 최저치이며, 지난 2016년 4월 이후 38개월 월벽 연속 최저기록을 경신한 것입니다.
1~5월 누계 출생아 수는 13만4500명으로 지난해보다 7천명 넘게 감소했고, 일각에서는 올 한해 출생아 수가 30만명도 밑돌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한편, 5월 사망자 수는 2만4700명으로 1년 전보다 2.9% 늘어나며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5월 혼인 건수는 2만 31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했고, 이혼 건수는 9900건으로 2.1% 증가했습니다.
통계청 측은 "아이를 낳는 주 연령층인 30∼34세 여성 인구가 줄고 혼인도 감소하면서 출생아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중으로 자연증가가 감소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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