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반환' 공약 지킨 文대통령‥9월 대통령 별장 '국민 품으로'

권영훈 기자

입력 2019-07-30 16:50   수정 2019-07-31 12:35

<사진(청와대 제공): 30일 국민과 함께하는 저도 산책>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0일) "`저도를 국민에 돌려드리겠다`라고 지난번 대선때 했던 공약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상남도 거제시에 위치한 `저도`를 방문해 "제가 휴가 보내면서 보니 정말 아름다운 곳이고 특별한 곳이었다"며 "이런 곳을 대통령 혼자 지낼 게 아니라 대통령과 국민들과 함게 지내야겠다 이런 생각을 더 굳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저도를 국민에 완전 개방하게 하고 우선 여기 있는 군사시설 대한 보호장치, 유람선이 제반할 수 있는 선착장, 이런 시설들이 갖춰질 때 까지는 시범개방을 해나가다가 준비가 갖춰지면 완전히 전면적으로, 본격적으로 개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제시와 경남도가 잘 활용해서, 이곳을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특히 남해안 해안관광의 하나의 중심지로 잘 활용했음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당부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30일 국민과 함께하는 저도 산책>


이와 관련 거제시와 행정안전부, 국방부가 참여한 `저도 상생협의체`는 지난 5월 회의를 열어 9월부터 1년간 저도를 시범 개방하기로 합의했다.

개방 가능지역은 산책로, 전망대, 해수욕장 전부, 골프장 전부 등이며 9월 16일 시범개방 전 지자체와 최종 협의할 예정이다.

`저도`는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군기지로 활용되어 지금까지 해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곳으로, 1972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 대통령 별장(청해대)지로 공식 지정되어 일반인은 거주 또는 방문이 자유롭지 못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30일 국민과 함께하는 저도 산책>


이날 문 대통령은 전국에서 온 국민 100여명과 1970년대까지 `저도`에서 살았던 마지막 주민 윤연순 여사로 구성된 탐방단과 함께 둘레길을 따라 저도 한바퀴를 산책했다.

청와대는 "대통령 방문은 국내 관광 활성화와 저도를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변광용 거제시장, 이수열 진해해군기지사령관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 주영훈 경호처장,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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