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6.6조원…반도체 3조원 영업익 '방어'

입력 2019-07-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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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전 삼성전자가 2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김태학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들어보겠습니다.

김태학 기자.

<기자>
예. 삼성전자가 2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액 56조 1,300억원 영업이익 6조 6,000원을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4.03%, 영업이익은 55.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문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반도체 사업은 매출 16조 900억원, 영업이익 3조 4,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 시장의 전반적인 업황 약세는 지속됐지만, 주요 데이터센터 고객사의 구매 재개와 응용처 전반의 고용량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영업익 3조원 선은 방어했다는 설명입니다.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의 경우는 매출 7조 6,200억원, 영업이익은 7,50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실적은 1회성 수익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IT·모바일 부문은 매출 25조 8,600억원, 영업이익 1조 5,600억원의 실적을 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중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시장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전년 대비 수요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으로

갤럭시노트10과 폴드를 포함해 전략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중저가 신모델 판매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소비자 가전분야는 매출 11조 700억원, 영업이익 7,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TV 사업은 QLED와 초대형 등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지만, 시장 가격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는 분석입니다.

잠시후에는 컨퍼런스콜이 있을 예정인데요.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인위적 감산은 없을것이라 앞서 밝힌만큼,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 등 `악재`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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