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은 카드 매출 빅데이터로 본 6월 서울 소비경기지수가 102.2를 기록해 지난해 6월보다 0.6% 하락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지수는 올해 3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달 들어 하락세로 전환됐다.
업종별 지수를 보면 종합소매업과 주점·커피전문점업이 각각 2.8%, 3.5%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서북권과 동북권이 각각 9.5%, 2.8%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못한 가운데, 동남권이 1.3% 감소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도심권의 경우 서울 권역 중 유일하게 12.6% 상승하며 소비 호조를 보였다.
연구원은 "6월 서울의 소비경기가 다소 주춤했다"며 "일부 업종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의복소매, 대형마트, 홈쇼핑에서의 소비 감소가 주요인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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