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CSES, '사회적 가치' 글로벌 표준화 위한 플랫폼 될 것"

이지효 기자

입력 2019-07-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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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30일 서울 한남동에서 비영리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이전 개원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사장인 최태원 회장, 나석권 원장, 이사진인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라준영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CSES 멤버십으로 사회적 가치 표준화 작업에 동참하는 공공기관, 회계법인, 학계 전문가 40여명도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개원식은 CSES 외부 자문위원들이 연구원 발전을 위해 제언을 하는 토크 세션으로 시작됐다.

이어 CSES가 주최한 사회적 가치 학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및 수상작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다.

최태원 회장은 "복잡한 경영환경에서 기업이 경제적 가치만 추구해서는 지속할 수 없다"며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회적가치연구원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주체가 논의하면 사회적 가치 측정의 표준화는 빨라진다"면서 "사회적가치연구원이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플랫폼과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CSES는 SK그룹이 150억원을 출연해 지난해 4월 설립한 비영리연구재단이다.

사회적 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 등 다양한 조직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정의하고 그 가치를 화폐단위로 측정하고 있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25개 공공기관과 공통 적용이 가능한 사회적 가치 지표 제작을 공동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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