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사무실 압수수색, '프듀X' 투표조작 의혹 본격 수사

입력 2019-07-3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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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프로듀스 엑스(X) 101`(이하 `프듀X`) 생방송 투표 조작 논란과 관련, 경찰이 제작진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CJ ENM 내 `프듀X` 제작진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프듀X` 방송 조작 의혹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 다수에 의해 유력 데뷔 주자로 예상된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제기됐다.
그러던 중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며 의혹이 확산했다.
논란이 커지자 엠넷은 지난 2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투표 결과 및 조작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엠넷 사무실 압수수색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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