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노쇼 사태' 국내 이미지 추락…10명 중 8명 "응원 안해"

입력 2019-07-3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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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 쇼` 사태 이후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앞으로 그를 응원하지 않겠다고 답했다는 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26일 열린 호날두의 소속팀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한국프로축구 `팀 K리그` 간 친선경기에 호날두가 결장해 파장이 계속되고 있는 것.
리얼미터가 MBC스포츠플러스의 의뢰를 받아 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팬심 변화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향후 호날두를 응원 안 할 것`이라는 응답이 79.4%로 나타났다.
`향후에 응원할 것`이라는 응답은 9.3%에 그쳤다.
기존에 호날두의 `팬이었다`(45.9%)와 `팬이 아니었다`(42.8%)는 응답자가 비슷하게 집계된 가운데 기존 팬이었다는 230명 중에서는 85.6%가 팬심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리얼미터는 향후 응원 여부에서는 모든 지역과 연령, 성, 직업에서 `응원 안 할 것`이라는 응답이 대다수였다고 설명했다.
호날두의 `노 쇼`에 대한 책임은 실질적 주최 측인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크다는 응답이 25.3%로 가장 많았다.
`결장한 호날두`라는 응답이 22.7%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호날두가 속한 유벤투스`라는 응답은 18.3%, `행사를 주최한 더페스타`라는 응답은 17.3%로 집계됐다.
호날두 노쇼 사태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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