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뜨면 터진다…'해피투게더4' 시청률 1위 '대세 입증'

입력 2019-08-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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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설운도, 김연자, 송가인, 장민호의 활약이 시청률과 웃음을 모두 잡았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전국 기준 4.2%(1부), 5.1%(2부)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600회를 맞이해 `트롯투게더` 특집으로 꾸며진 `해투4`에는 트로트 가수 설운도, 김연자, 송가인, 장민호가 출연했다. 게스트들이 만든 축제 같은 분위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특히 설운도, 김연자, 송가인, 장민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신나는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사랑의 트위스트`부터 `십 분 내로`까지 보는 이의 흥을 제대로 폭발시켰다. 뿐만 아니라 설운도의 깜짝 트로트 교실 속 다른 가수들을 완벽하게 따라 한 모창, 마이크를 멀리 떼서 노래를 부르는 김연자만의 맷돌 창법, 요들송을 연상시키는 장민호의 사오정 창법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화수분처럼 쏟아진 네 가수의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들이 관심을 모았다. 그중 설운도의 잊지 못할 공연 일화가 시청자를 빵빵 터지게 만들었다. 설운도는 "울릉도에 촬영을 갔을 때 기상악화 때문에 오랜 시간 발이 묶인 적이 있다. 생존을 위해 즉석 행사를 뛰었던 기억을 잊지 못한다. 심지어 행사비로 바둑판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장민호의 아찔한 무대 사고 에피소드가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장민호는 "행사를 하다 보면 다양한 일들이 일어난다. 특히 한 관객이 무대에 난입해 마이크를 빼앗아갔던 것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하며 "마이크를 되찾기 위해 술래잡기가 시작됐고, 결국 2절을 부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트로트 신드롬의 주인공 송가인의 이야기가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송가인이 국악인에서 트로트 가수가 된 사연, 큰 인기를 얻은 그가 팬들의 사랑을 실감한 사연, 무형문화재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 어머니 충고를 듣지 않았다가 죽을뻔했던 사연 등 쉽게 들을 수 없었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트로트계를 주름잡는 설운도, 김연자, 송가인, 장민호의 토크와 무대는 `해투4` 600회를 다채롭게 채우기 충분했다. 600회를 맞이해 시청자를 위해 시원하면서도 흥겨운 재미를 준비한 `해투4`가 앞으로는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KBS 2TV `해피투게더4`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해피투게더4` 송가인 시청률 (사진=K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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