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염에 좋은 운동, 관절염 환자에게도 효과적일까?

입력 2019-08-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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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관절염 하면 나이 든 어르신들만의 질환으로 여겨지곤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퇴행성관절염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무릎 부위는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하중을 받고, 간단한 동작을 취하는 경우에도 관절이 쓰이기 때문에 무릎관절염을 염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무릎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야 한다. 관절염은 단순히 관절 주변의 연골이 손상되어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관절을 둘러싼 결합 조직의 문제가 동반되면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평소 무릎 관절에 좋은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이미 관절염이 진행된 경우에도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으로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즉, 관절염 환자들에게도 무릎 관절 운동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무릎 관절에 좋은 운동은 어떤 것이 있을까?

간단히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중에서도 무릎을 단련시킬 수 있는 동작이 있다. 의자에 앉아 다리를 뻗은 뒤 허벅지에 힘을 주어 5-10초간 유지하는 동작을 1회당 30번, 3세트 정도 반복하는 것이다. 바쁜 이들도 5분 남짓한 시간만 투자하면 효과적으로 무릎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그 밖에도 걷기 운동이나 자전거 타기 등 관절 연골이 마모되는 것을 방지하면서 연골의 기능을 촉진시켜주는 유산소 운동도 무릎 관절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런데 이미 무릎관절염이 심각하게 진행된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할까?

튼튼마디한의원 노원점 이창희 원장은 "이미 무릎 관절의 퇴행이 심각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환자 스스로도 운동을 통해 손상된 무릎 관절을 보강하기도 어려워하며, 실제로 운동을 통해서는 무릎 부위의 퇴행성관절염을 완치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통증을 개선하는 한편, 무릎관절염의 근본적인 원인을 무릎 관절의 퇴행으로 보아 무릎 관절 자체를 보강하는 방향으로 치료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릎 관절을 튼튼히 하는 운동을 병행한다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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