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필립 누나 오열 "살 빼고 싶지만 의지 약한 내가 싫어" (모던패밀리)

입력 2019-08-02 18:32  


류필립 누나 박수지 씨가 `얼짱 머슬퀸` 최은주 앞에서 폭풍 오열한다.
2일 밤 방송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제작 MBN, 연출 송성찬)에서는 박수지 씨가 최은주 앞에서 속마음을 털어놓다가 눈물샘이 폭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앞서 박수지 씨는 100kg이 넘는 과체중으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오면서, 가족들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에 올케인 미나가 `지인 찬스`로 배우 출신 트레이너 최은주를 초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 것.
최은주는 박수지 씨에게 "나 역시 과거 주 6일을 술 마셔서 살이 급격히 쪘다. 한약, 주사, 식욕억제제 등 안 해본 게 없다. 그러기에 수지 씨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안다"며 두 손을 꼭 답았다.
이어 "요즘엔 사람들이 나보고 성형했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이 얼굴은 1998년에 완성된 것이다.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다. 수지 씨도 예쁜 얼굴이라 조금만 노력하면 새 삶을 찾게 될 것"이라고 용기를 줬다.
류필립누나 박수지 씨는 "너무 살을 빼고 싶지만, 의지가 약한 내가 싫다. 나름대로 노력하는데 내 장점과 노력은 알아봐주지 않고 주위서 살 얘기들만 하니까 힘들다"고 토로했다. 엄마 류금란 씨와, 미나는 박수지의 속마음을 듣고서는 이내 눈시울을 붉혔다고.

류필립 역시 누나에 대한 미안함에 `운동 메이트`를 자처했다. 함께 헬스장을 가고 예쁜 옷을 선물하며 누나를 격려한 것. 박수지 씨는 "두 달 안에 두 자릿수 몸무게가 되면 이수근을 만나게 해달라"라고 요청하는 등 다이어트를 향한 의지를 불태워 필립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과연 박수지 씨가 가족들과 약속한 대로 다이어트 목표를 달성해 이수근과 만나게 될지, 그 험난한 과정은 `모던 패밀리`에서 계속 공개된다.
한편 2일(오늘) `모던 패밀리` 24회에서는 새로운 식구로 합류하는 김민준이 `40대 1인 가구`로 엉뚱하면서도 독특한 싱글 라이프를 보여주며, 박원숙이 `김미화 카페`에 방문해 재혼 13년차 김미화 가족의 행복한 삶을 응원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모던패밀리` 류필립 누나 오열 (사진=MBN)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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