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 만의 센스만점 예능감과 긍정 기운에 국민 개그맨 이수근마저 "리스펙트"를 외쳤다.
노라조는 지난 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특급 의뢰인으로 출연해 등장과 동시에 큰 웃음을 터트리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조빈과 원흠은 샤워캡 모자에 샤워호스까지 머플러처럼 목에 두른 범접불가 패션으로 천하의 이수근과 서장훈마저 "저러고 방송해도 괜찮나?"라며 당황케 했다.
이어 노라조는 "많은 사랑을 받고 감사한데 실제로는 팬클럽이 안 생긴다"라는 고민을 의뢰, "(팬클럽) 모집은 하고 싶으나 도대체 눈에 띄지를 않는다. 분명히 다들 팬이라고는 하는데 찾을 수가 없다"라고 하소연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의 고민에 서장훈은 "공식 팬클럽 이름이 없어서 안 생기는 것"이라며 "팬클럽 이름을 `놀아줄게`라고 지어라. 요즘 아이돌 팬클럽 이름이 주고받는 스타일이다. 빨리 팬클럽 창단을 선포하고 1,000명을 받아라"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1,000명이라는 숫자에 노라조는 "우리가 오늘 음악방송 사전녹화를 하기 전 팬들에게 미리 공지를 띄웠다. 그런데 오늘 (팬이) 7명 오셨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노라조는 서장훈과 이수근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애드리브에 센스 넘치는 예능감과 긍정적인 리액션으로 찰떡같이 화답했고, 이에 "리액션이 마냥 좋다. 우리랑 잘 맞다"라며 두 MC를 절로 미소 짓게 했다.
노라조가 떠난 뒤 이수근과 서장훈은 "노라조가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해 욕심이 많이 난다", "노래도 엄청 잘한다", "진짜 리스펙트 한다"라고 연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그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이수근과 서정훈의 기에도 눌리지 않는 초긍정 기운으로 대세 듀오임을 입증한 노라조는 최근 `사이다` 이후 1년 만에 새 싱글 `샤워`를 발매하였으며, 계속해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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