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아들 연세대 입학…"K팝 광팬 직접 선택"

입력 2019-08-06 21:26   수정 2019-08-07 07:35


할리우드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44)의 아들 매덕스 졸리-피트(18)가 연세대에서 공부하기로 했다고 미 연예매체 `피플`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졸리를 잘 아는 소식통은 그녀의 큰아들 매덕스가 이달 말부터 한국에 있는 연세대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매덕스가) 여러 대학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는데 연세대를 선택했다. 이미 한국어 공부도 하고 있다. 주에 여러 번 (한국어) 레슨도 받는다"라고 말했다.
연세대에 따르면 매덕스는 이 대학 국제학부인 언더우드국제대학에 외국인전형으로 입학해 오는 9월부터 한국에서 생명과학공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다른 외국인 학생들과 동일한 절차로 지원해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6월 초 합격했다"며 "아시아에서 생명과학공학을 영어로 배우려면 선택지가 많지 않은데, 때마침 언더우드국제대에 해당 전공이 있어 연세대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덕스는 졸리가 캄보디아에서 2002년 입양한 아들이다. 매덕스는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K팝 광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와 전 남편 브래드 피트 사이에는 매덕스 외에도 팍스(15), 자하라(14), 실로(12), 쌍둥이 비비앤과 녹스(11) 등 여섯 자녀가 있었다.
졸리와 피트는 2014년 결혼했다가 지난 4월 이혼했다.
졸리는 앞선 피플 인터뷰에서 "매덕스의 대학 공부 계획이 자랑스럽다. 아들은 아시아에서 공부하고 싶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매덕스가 한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면 졸리가 아들을 보러 자주 방한할 것 같다고 다른 연예매체 할리우드라이프는 내다봤다.
졸리와 매덕스는 지난해 11월 연세대를 방문해 캠퍼스를 둘러보고 만족감을 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당시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 자격으로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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