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中 위안화 안정 조치에 안도하며 반등

입력 2019-08-07 08:21  

    [아시아증시] 中 환율조작국 지정 여파에 하락



    [유럽증시] 미중 무역전쟁 관망세에 낙폭 줄여



    [뉴욕증시] 中 위안화 안정 움직임에 반등



    中, 환율방어용 채권 300억위안 규모 발행



    인민은행, 위안화 고시환율 7위안 아래로 제시



    반도체, 무역갈등 완화·저점 매수에 상승



    FAANG, 미중 환율갈등 완화에 반등



    디즈니, 부진한 3분기 실적에 시간외거래 서 하락



    마이크로칩, EPS 예상치 상회에 시간외거래 서 상승



    [국제유가] 무역전쟁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



    달러인덱스, 中 위안화 안정 조치에 상승



    금 가격, 무역전쟁 우려 잔존에 상승



    다우 : +1.2% 26,029p / 나스닥 : +1.39% 7,833p / S&P500 : +1.3% 2,881p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여전히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 아시아증시 >

    먼저 아시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아시아증시는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만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환율을 예상보다 적은 폭으로 절하해서 고시하는 등, 위안화 안정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증시는 한숨 돌리고 낙폭을 줄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1.2% 내렸고, 한일 무역전쟁으로 속앓이 중인 일본 증시는 중국이 환율조작국에 지정됐다는 소식에 올해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빠졌다가, 중국의 대처로 낙폭을 일부 줄이면서 0.6% 하락했습니다. 다만 국내 증시는 어제도 힘든 하루였습니다. 코스피는 기관이 1조 원 넘게 사들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1,910선까지 후퇴했고, 코스닥은 3.2% 급락하면서 3년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 유럽증시 >

    유럽증시는 중국의 위안화 약세가 조금 진정되면서 전날의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는 모습이었는데요.

    < 뉴욕증시 >

    미국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어제 최악의 하루를 보냈던 뉴욕증시는 중국의 위안화 약세가 어느정도 안정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중국이 고의로 위안화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던 미 재무부는 어제 뉴욕증시 마감 후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는데요. 이에 대해 중국은 환율방어용 채권인 ‘중앙은행증권’을 300억 위안 어치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인민은행이 위안화 고시환율을 7위안 아래로 제시하는 등 환율 안정 계획을 내놨습니다. 중국 정부의 발빠른 조치로 위안화 약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 급락을 딛고 반등했습니다.

    반도체주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급락했던 반도체 섹터는 저점 매수세가 나왔고,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섹터가 반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최근 잇따른 부진에서 벗어났습니다.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FANNG 주 역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미중 환율갈등이 다소 완화되자, 전날 가장 많이 하락했던 애플이 가장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또한 미국 IT매체 씨넷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일레븐과, 일레븐 맥스를 9월 10일에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는데요, 다만 애플에서 확인된 내용은 아닌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을 비롯해 각국 중앙은행들로부터 견제를 받고 있는 리브라가 암호화폐 발전을 앞당겼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페이스북도 오늘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 디즈니 >

    디즈니는 주당순이익이 1달러 35센트, 매출이 202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기대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3.1%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디어 사업의 매출은 전년대비 21% 증가했고, 케이블 사업의 매출은 24% 증가하는 등, 세부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 손실이 4억 달러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디즈니는 ESPN 플러스와 디즈니 플러스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투자로 인해 손실이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 마이크로칩 >

    마이크로칩은 당순이익은 1달러 41센트, 매출은 13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매출은 예상보다 밑돌았지만, EPS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디즈니와 달리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4.6%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상품시장 >

    마지막으로 상품시장 살펴보겠습니다. 원유시장에는 아직 불안감이 남아있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원유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는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브렌트유는 배럴 당 60달러 선을 밑돌면서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달러화 가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인민은행이 위안화 고시환율을 7위안 아래로 제시하면서 위안화 안정 조치를 내놓자, 달러인덱스는 소폭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전장보다 0.1% 상승한 97.46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금 가격입니다. 다소 누그러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잔존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습니다.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0.4% 가량 오르면서 1482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미 국채까지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1.74%까지 내려갔었는데요. 오늘 장에서도 소폭 하락하면서 1.7% 박스권에서 등락을 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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