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시장의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 기존 남성에서 여성으로, 중장년 세대에서 젊은 세대로 탈모제품 소비층이 변하고 있는 것이다.
G마켓이 올해(1월~7월) 탈모관리용품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 고객의 구매 비중이 60%를 차지해 남성(4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4년 한해 동안 남성의 탈모관리용품 구매 비중이 56%로 여성보다 높았던 것과 상반된다.
직장 생활 등 사회활동이 가장 활발한 3040 세대가 탈모관리용품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탈모관리용품의 연령별 비중은 40대가 4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30대가 36%로 2위를, 그 외 50대 이상은 14%, 20대는 10%로 뒤를 이었다.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2030세대 구매 비중은 46%로, 전년 동기 대비 7% 포인트 증가했다. 탈모가 본격화 되기 전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인기 탈모 관리 용품은 가정용 `탈모치료기`로, 올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319%) 급증했다. 또 전자진동을 이용하는 `두피마사지` 판매가 37% 증가했고, `탈모샴푸(20% 증가)`와 `흑채(8% 증가)` 등도 인기를 끌었다.
임정환 G마켓 마케팅실장은 "전문 관리기기 등을 구입해 적극적으로 탈모를 관리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며 "최근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집에서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관련 상품 판매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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