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콤은 올해 상반기 위험중립형과 적극투자형 로보어드바이저(RA)의 수익률이 각각 7.9%, 10.2%로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5.92%)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시장이 조정을 받았던 지난 1년(작년 7월 초~올해 6월 말) 동안에도 위험중립형(2.23%), 적극투자형(0.97%)은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이 기간 코스피는 8.4%, 코스닥은 15.61% 하락했으며, 코스피200은 -7.4%로 부진했다.
코스콤은 "상반기 중 반도체 업종 등 대형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함에 따라 증시가 큰폭 하락했다"며 "RA 알고리즘은 해외주식 또는 국내 중소형주 중심으로 자산배분 전략을 수행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익률을 실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자산별로 보면 해외주식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한 RA의 수익률이 안정추구형 7.25%, 위험중립형 10.98%, 적극투자형 15.00% 등으로 높았다.
RA운영 주체별로 살펴보면 지난 상반기 위험중립형의 경우 증권사가 8.79%, 적극투자형의 경우 기술업체가 11.96% 수익률을 기록해 타업종(자산운용·자문일임·은행)보다 양호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국민들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증식시키는 대표적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주기적으로 개별 상품의 수익률을 공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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