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CEO "환율전쟁은 사업에 중대한 영향"

입력 2019-08-0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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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 로스테드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는 관세가 아디다스 신발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스테드 CEO는 8일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소비자들은 현 관세 계획이 미국에 미칠 영향을 전혀 느낄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다"며 "중국 제품에 부과되는 두 번째 관세 이후에도 미국 내에서 적절한 가격에 우리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환율은 아디다스의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디다스의 사업 25%는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


로스테드 CEO는 "중국과 환율 전쟁에 들어가면 모든 이가 패배하는 게임이 될 것"이라며 " 지난 3개월간 다소 안정적이었지만, 누구도 이길 수 없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완화책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평상시 수준으로 돌아오고 중국 위안화가 앞으로도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디다스는 중국에서 판매 호조로 시장 예상보다 강한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하반기에는 더 많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중국과의 환율 전쟁은 기업과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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