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14포인트(0.89%) 오른 1,937.7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1,938.82로 출발해 장중 한때 1,946.94까지 오르기도 했다.
개인이 삼성전자(742억원)와 CJ제일제당(278억원), 셀트리온(143억원), 한국전력(107억원), LG전자(97억원)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며 모두 2,1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의 매수세와 관련, "저가 매수에 대한 필요성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기관은 삼성전자(-457억원)와 CJ제일제당(-248억원), SK하이닉스(-162억원), 셀트리온(-80억원) 등을 주로 파는 등 2,31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9억원을 순매도하며 8거래일 연속 팔자 행보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장 내내 꾸준히 순매수 흐름을 보이다 장 막판 300억원 넘게 팔며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G화학(-0.31%)과 신한지주(-0.36%)를 제외하고 삼성전자(1.17%), SK하이닉스(1.38%), 현대차(1.92%), NAVER(1.79%), 현대모비스(2.96%), 셀트리온(0.97%), SK텔레콤(0.62%)이 상승했다.
코스닥도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59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0포인트(0.79%) 오른 590.04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헬릭스미스(127억원)와 솔브레인(9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86억원), 룽투코리아(72억원)를 중심으로 1,6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헬릭스미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솔브레인 등을 팔아치우는 등 각각 620억원, 98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CJ ENM(1.36%)과 헬릭스미스(12.22%), 펄어비스(0.47%), 케이엠더블유(5.12%), 스튜디오드래곤(2.55%)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84%)와 메디톡스(-3.05%), 휴젤(-4.02%), SK머티리얼즈(-0.95%), 파라다이스(-0.33%) 등은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상승세로 돌아서 1.3원 오른 1,210.5원에 거래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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