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末伏)이자 일요일인 11일 전국이 구름 많은 가운데,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7∼35도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서울 35도, 인천 35도, 대전 34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등으로 매우 덥겠다.
오전 5시 현재 아침 기온이 서울 27도, 인천 28도, 청주 28도, 대전 27도, 광주 28도, 대구 27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중국 해안선을 따라 북상하는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에는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비는 저녁 시간대에 서울, 경기도, 충남, 전북, 경남 서부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12일(내일)까지, 서해5도는 13일(화)까지 총 5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남부와 산지 일부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250㎜에 달하는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전남, 지리산 부근 강수량은 20∼60㎜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도서 지역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공항에는 전날부터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바다에도 풍랑주의보와 경보가 내려지는 등 태풍의 영향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서해 앞바다는 0.5∼4.0m 남해 앞바다는 1.0∼3.5m, 동해 앞바다는 0.5∼2.0m의 물결이 예보됐다. 먼바다는 서해에서 2.0∼8.0m, 남해 2.0∼5.0m, 동해 1.0∼2.0m의 파고가 예상된다.
레끼마는 이틀 뒤인 13일 오전 3시께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오늘 말복 날씨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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