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너훈아 동생' 개그맨 김철민, "폐암 말기‥끝까지 노래하고 싶어"

입력 2019-08-11 09:36  


개그맨 김철민(52·본명 김철순)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철민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이별을 해야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며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김철민은 2014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모창가수 `너훈아`(본명 김갑순)의 친 동생이다.
그는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면서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고 적었다.
MBC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인 김철민은 MBC 개그프로그램 `개그야`와 대학로 공연 등으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줬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너훈아 동생 개그맨 김철민 폐암 말기 (사진=페이스북)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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