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로 들어온 5G 전쟁…''절반의 성공''

신동호 기자

입력 2019-08-13 14:54  



    <앵커>

    통신3사가 건물 내에서도 5G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인빌딩 장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실외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자유롭게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큰 건물 중심의 실내에서만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절반의 성공''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가 김포공항 국제선에 구축한 5G 인빌딩 패치 안테나입니다.

    KT는 대형건물의 실내에서도 자유롭게 5G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통신3사 가운데 인빌딩 커버리지 구축을 가장 많이 진행했습니다.

    통신 3사가 공동으로 인빌딩 커버리지를 구축하는 가운데 전국 119개의 건물 중 95개를 KT가 담당했습니다.

    KT는 이달말까지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 126개 대형 건물의 인빌딩 커버리지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상욱 KT 네트워크부문 무선엑세스망설계팀장

    "여러 마트까지 확장해서 연말까지 고객들이 최대한 인도어 내에서 5G 커버리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많은 건물에 대해서 커버리지 품질을 제공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5G인빌딩 구축에 힘쓰는 곳은 KT뿐만이 아닙니다.

    SK텔레콤은 실내 5G 속도를 2배 높이고 지하철·쇼핑몰 등 데이터 사용 밀집 지역의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는 ‘5GX 인빌딩 솔루션’ 개발에 성공해 3분기 이후부터 상용망에 본격 적용합니다.

    LG유플러스도 5G 인빌딩용 장비를 설치했고 장비와 안테나를 케이블로 연결해 5G 품질을 확보하는 솔루션 검증을 완료했습니다.

    통신3사가 이처럼 인빌딩 구축에 힘쓰는 이유는 언제 어디서든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현재 5G는 실외에서만 가능해 반쪽짜리 서비스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불만 또한 여전합니다.

    각종 핸드폰 커뮤니티에서는 실내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하기 힘들다는 의견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5G 주파수가 LTE보다 고주파 대역인 3.5GHz 대역을 사용해 직진성이 강하고 전파 도달 거리가 짧으며 투과율이 낮아 기존보다 촘촘하고 많은 수준의 인빌딩 중계기를 구축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3사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망 구축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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