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서울의 민간아파트 최근 1년간 1제곱미터(㎡) 당 평균 분양가격은 806만7천 원으로, 전월보다 0.41% 하락했다.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직전 12개월 간(작성기준월 포함)의 자료를 평균해 작성한다.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서울을 비롯한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541만4천 원으로, 전월보다 1.68% 하락했다.
반면,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37%, 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조 등 기타 지방은 0.75% 각각 상승했다.
국토교통부는 상승세인 분양가격을 잡겠다며 지난 12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분양가 상한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감정원을 통해 택지비를 평가하는 절차를 수정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하지만 7월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가 반드시 필요한 조치였는지 시장에서는 의구심을 나타낸다.
한편, 같은 기간 서울의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426세대로, 전월(2,631세대)보다 2,205세대 줄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총 4,277세대로 전월(10,758세대)보다 6,481세대 줄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전월보다 149세대 늘어난 5,728세대, 기타지방은 전월보다 1,548세대 증가한 3,601세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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