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0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인 51.6%가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등 수출규제로 인해 경영타격을 입었다고 파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과 모노리서치에 따르면 매출액 1,000대 기업들은 이번 한일갈등으로 매출액은 2.8%, 영업이익은 1.9%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경영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51.6%, 영향 없음은 48.4%로 조사되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국내 대기업의 매출액 예측 감소율은 평균 2.8%로 전망되었다.
업종별로는 일반기계(?13.6%)와 석유제품(?7.0%), 반도체(?6.6%), 철강제품(?3.9%), 무선통신기기(?2.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가 매출에 악영향이 있다는 기업만 별도 집계한다면, 매출액 감소율(-5.7%)은 평균 감소폭보다 크게 늘어났다.
국내 대기업의 기대 영업이익도 평균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인들이 생각하는 경제갈등 해결 위한 방안으로는 `한·일 정부간 외교적 타협`이 첫 번째로 꼽혔다.
기업인들은 한·일 정부 간 외교적 타협(40.5%), WTO 등 국제중재수단 활용(21.9%), 미국의 한일 간 중재(14.3%), 국제적 여론 형성(11.1%) 순으로 응답했다.
유환익 한경연 상무는 "설문조사 결과대로 영업이익이 1.9% 감소할 경우, 지난해 1,000대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5.3%임을 감안할 때 일부 기업들의 적자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