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협상 기대·국채금리 반등에 상승
지난주 금요일에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안도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20% 상승한 25,886에 거래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 오른 7,895에 장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4% 오른 2,888를 기록했습니다.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금요일 뉴욕증시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미국과 중국의 협상 분위기가 재구성됐기 때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예정된 미중 고위급무역 협상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주 내내 이슈가 됐었던 미 국채금리의 하락세가 안정된 것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 14일에 장단기 국채금리가 역전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키웠었는데요, 다행히 곧바로 안정되고 격차를 6bp로 확대했습니다. 전날 사상 처음 2% 아래로 떨어졌던 30년물 국채금리도 금요일에 다시 2%대로 반등했습니다. 다만, 금요일에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태도지수가 92.1을 기록해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경기둔화 우려는 잔존했습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 국채금리의 흐름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소식에 좌지우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지시간 22일에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을 하는데요, 최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증시에 연준이 안정제 역할을 해줄 것인지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찬휘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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