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덕인 “장덕철이란 본가에서 분가한 대학 새내기처럼 설레”

입력 2019-08-19 07:34  




그룹 장덕철의 리드보컬 덕인이 ‘복면가왕’을 통해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가수 임을 인정받았다.

덕인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가왕트랄로피테쿠스’로 등장해 ‘노래요정 지니’와 108대 가왕 자리를 놓고 최종 3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앞서 덕인은 ‘세월이 가면’, ‘밤편지’, ‘죽일놈’을 차례로 열창하며 다양한 장르 소화력을 자랑했다. 짙은 감성과 호소력, 서정적인 감성, 그루브 한 R&B까지 다채롭게 소화하며 음악적인 역량을 드러냈다.

이날 3라운드까지 진출해 108대 가왕에 도전한 덕인은 아쉽게도 가왕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그의 무대는 극찬 세례 일색이었다. 특히 김현철은 “세 곡 다 다른 색이었다. 장덕철이란 그룹 자체가 다음에는 어떤 음악을 보여줄지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어떤 걸 해도 괜찮겠다는 무대를 본 거다. 저도 오늘부로 팬이 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체가 밝혀진 뒤 덕인은 “데뷔 한지 꽤 됐는데 아직도 한 사람인 줄 아는 분도 많다. 장중혁, 덕인, 임철 해서 장덕철이다.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송 후 덕인은 소속사를 통해서도 “방송에 섭외되어 신기하고 부담도 됐지만 많은 분들의 독려와 앞으로의 행보를 기다려주시는 팬 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 좋았다. 막상 무대를 올라가 보니 떨림과 두려움보단 실감이 안 나서 당시에 무슨 생각을 했나 싶을 정도로 빨리 지나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덕철이란 본가에서 막 분가한 대학생 새내기의 마음처럼 설렘 반 걱정 반이었지만 한편으론 자유롭게 저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이렇게 큰 자리에서 가졌다는 게 뜻 깊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활동하는 장덕철의 덕인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덕인은 지난 6월 전곡 작사, 작곡한 첫 솔로 미니앨범 ‘문과감성’을 발매하였으며, 현재 장덕철 앨범 작업에도 매진하며 활발히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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