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파트 균열 '붕괴 위험'…외벽 이음새 18㎝ 벌어져

입력 2019-08-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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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 한 노후 아파트 외벽에 균열이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9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분께 수원시 권선구 모 아파트 1개 동 1∼2라인에서 대형 균열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균열이 발생한 지점은 아파트 본 건물과 환기 구조물을 잇는 이음 부분으로, 8∼9개 층에 걸쳐 5㎝에서 넓은곳은 18㎝ 가량 벌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는 곧바로 긴급비상 안전점검을 실시, 1차 육안 감식을 벌인 결과 환기시설에만 붕괴 가능성이 있고 아파트 본 건물 자체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1∼2라인 주민 92명을 인근 경로당과 교회 등으로 대피시켰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께 정밀 안전진단을 해 환기구 철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빠른 대응으로 주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아파트 균열 (사진=JTBC 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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