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올 상반기 순익 15.60% 감소…IT·오락문화 '부진'

김원규 기자

입력 2019-08-19 14:00  


코스닥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1,332사 중 비교 가능한 1,153사를 조사한 결과 개별 기준 2019 사업연도 상반기 매출액은 65조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0.57%, 15.60%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지수 비중이 높은 제약 업종의 순이익이 117.57% 증가해 두배 넘게 늘어난 반면, IT(-3.57%) 소폭 줄었고 오락·문화는 적자전환했다.
부채비율은 65.38%로 지난해 말 대비 3.41%포인트 상승하며 재무건정성이 더욱 악화됐다.
상장사들의 현황을 살펴보면 분석 대상기업 1,153사 중 776사(67.30%)가 올 상반기에 순이익 흑자를 시현했지만 377사(32.70%)가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12월 결산법인 1,332사 중 179사는 보고서를 미제출했거나 상장폐지 사유발생, 스팩, 외국기업, 결산기변경, 분할·합병, 감사·검토의견 비적정 등의 사유로 분석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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